"중2 학생이 N번방 모방 운영하려다 들통"…충주 학부모 신고

      2020.05.12 17:32   수정 : 2020.05.12 17:49기사원문
12일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학생이 'N번방'을 모방해 운영하려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학교 측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사진은 OO방송 홍보 게시글.(독자 제공)2020.05.1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이 'N번방'을 모방해 운영을 시도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학교 측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 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A학생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OO방송'이라는 방을 만들어 성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A학생은 다른 SNS 등에 무작위로 해당 방으로 이동하는 링크 등을 올려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09년생 모여라'라는 SNS 커뮤니티에는 "천명 들어오면 OO방송 담배도 핌"이라는 글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본 학생 등은 게시글 조회수가 5000회가 넘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OO방송'은 학부모 제보로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서며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A학생이 어떤 의도로 방을 만들었는지, 피해 학생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지난 11일 이런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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