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세계 150만대 판매된 '캡처' 국내 출시
2020.05.13 09:06
수정 : 2020.05.13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13년 유럽에서 출시해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콤팩트 SUV '르노캡처'가 13일 국내 출시된다.
캡처는 르노브랜드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된다.
캡처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 20㎜ 더 커진 르노 캡처는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을 제공할 만큼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 축거 2640㎜의 차체 크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콤팩트 SUV 중 유일하게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으며,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도 주차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긴급제동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또 다른 특징은 상황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앞뒤로 16㎝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 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13.5km/L(복합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모두 구현한다. 1.5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를 보인다.
캡처의 엔진 사양 및 트림 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