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4·3과 5·18의 아픈 역사 공유”
2020.05.14 23:28
수정 : 2020.05.14 23:28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로 국무위원과 정당 대표, 전국 17개 시도지사, 5.18유공자와 유족, 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5·18기념식에는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해왔다.
옛 전남도청은 5·18 항쟁 당시 계엄군의 폭압에 항거한 시민군이 상황실 등을 운영했던 항쟁 근거지이자, 5월27일 최후진압 당시 마지막까지 항쟁한 사적지다.
원 지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 지사는 기념식 직후인 이날 오후 1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도 참석한다.
총회 보고 안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진 상황과 향후과제 ▷제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계획 ▷2단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지역 연계형 대학 협력과 기능 이양 방안 추진 등이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와 함께 대국회 공동 성명서 의결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은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주·평화·인권의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7일 4·3평화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학술연구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자료 상호 대여와 이용 지원 ▷전문 인력 교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보전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