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동탄~삼성~파주), 2023년말 준공목표 속도낸다

      2020.05.15 13:48   수정 : 2020.05.15 13:56기사원문
경기도의 제안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삼성, 삼성~동탄) 개설공사가 2023년 말 동시 준공 목표로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의 제안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삼성, 삼성~동탄) 개설공사가 2023년 말 동시 준공 목표로 속도를 낸다.

광역급행철도는 지하 40~5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교통시설을 말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GTX A노선 삼성~동탄(39.5㎞)과 파주~삼성(46.0㎞) 등 2개 노선이 2023년말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당초 삼성~동탄 구간은 2021년말 준공목표로 2018년 10월 발주에 들어갔으나 공구별(5개) 공사기간이 제각각(5~7년)이어서 현실적으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삼성~동탄 구간의 준공기간을 2021년 12월에서 2023년 12월로 연장하는 실시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 노선과 이어지는 파주~삼성 노선과 동시 준공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계획 수정으로 사업비는 당초 1조7450억원에서 1조8570억원(국비 7400억원, 지방비 3170억원(경기도+서울시), LH 부담금(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부담금 8000억원)으로 120억원 늘어났다.

4월말 기준 동탄~삼성 노선의 공사진척도는 38.5%로 집계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파주~삼성 노선도 2023년말 개통목표로 추진 중이다.

2018년말 노선 착공에 들어갔으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용산구 후암동, 파주시 교하지구 등 주민민원에 부딪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청담동 주민들은 GTX 노선 개설을 위해 50m 지하에 대심도 터널을 뚫을 경우, 건물의 균열 등으로 주택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강남구는 주민민원을 이유로 SG레일 측에 굴착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달 11일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시행사인 SG레일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조만간 굴착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파주~삼성 노선 공사가 2023년말 준공목표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4월말 기준 이 노선의 공사 진척도는 1.5%다.


사업비는 2조9000억여원(국비 8300억원, 지방비(경기도+서울시) 3500억원, LH 부담금(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부담금 3000억원), 민자 1조4100억원 등)이 투입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진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GTX A노선 파주~삼성, 삼성~동탄 노선 모두 2023년말 개통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현재 파주~삼성노선의 공정률이 부진하지만 공구별 환기구 양쪽으로 공사에 들어가면 목표기간 내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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