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지문인식 범위 17배 넓어진다…"지문 두 개도 인식 가능"
2020.05.15 14:54
수정 : 2020.05.15 15: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지문인식 기술이 더욱 향상되고 보안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갤럭시노트20에 퀄컴의 새로운 3D 소닉 맥스 지문인식 기술이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3D 소닉 맥스는 크기가 20㎜×30㎜로 앞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던 4㎜×9㎜ 크기 소닉 3D 센서보다 17배 크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은 뒷면 지문인식 버튼을 없애고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디자인 측면에서 진일보 했고 이용도 편리했지만, 지문인식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부 있었다. 또 특정 무늬가 있는 실리콘 케이스로 문지르면 지문인식이 오작동해 잠금이 풀리는 사태도 발생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되는 센서는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앞서 제기된 낮은 지문 인식률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개의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보안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 영은 갤럭시노트20은 6.42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20과 6.87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노트20 플러스(+)로 출시되고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두 모델 모두 120헤르츠(Hz)의 주사율과 저온폴리옥사이드(LPTO)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오는 8월 갤럭시폴드2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