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평균보다 높다

      2020.05.18 07:56   수정 : 2020.05.18 07:56기사원문
【양양=서정욱 기자】강원 양양군,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보다 16.05%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축산물 평가원의 자료분석 결과 지난 4월까지 전국 78.24%, 강원도 평균 87.3% 보다 높은 94.29%로 강원도 평균보다 6.99%, 전국 평균보다 16.05% 높은 수치이다.

이는 전년도 출하성적 대비 5.29% 상승한 것으로, 이 수치는 10마리 출하 시 9마리가 1등급 이상이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한우개량을 주요 정책사업으로 양양한우 브랜드 명품화 육성사업을 추진, 올해 상반기 강원도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강원도 평균인 59.7%보다 높은 74.7%로 나타나 양양군 거세우 1두 출하 시 일천만원 이상 판매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양군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여 매년 축사신축지원과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개량사업소과 축산기술연구소와의 연계로 수정란이식 지원, 양질의 조사료 생산확대와 공급 등 지원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현재 축사신축 지원, 수정란이식 지원사업,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공급 외에도 송아지 제각 시술, 한우 6~7개월령 거세시술, 암소 번식검진, 난소결찰술, 비육(육질)초음파 지원, 거세우 사육농가를 위한 TMR사료비, 단미사료 및 보조사료 등 양양한우의 명품화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양군은 1회 추경 확보로 축사신축 추가 지원 등 5개 사업에서 4억 원 이상 예산을 확보,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한우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지역 한우농가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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