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대웅,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니클로사마이드+나파모스타트 보유”
2020.05.19 08:47
수정 : 2020.05.19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9일 대웅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와 나파모스타트를 둘다 보유한 국내 유일업체로서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웅은 현존하는 코로나19 치료의 가장 강력한 후보 물질인 “카모스타트 메실산염’과 ‘니클로사마 이드’를 둘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라며 “동사는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호이스타정을 생산판매하는 대웅제약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달부터 동물임상을 하고 있는 ‘니클로사 마이드’ 의 임상을 진행하는 ‘대웅테라퓨틱스’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웅은 이번달 부터 동물임 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는 6월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 그후 해외 임상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며, 식약처에도 임상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파모스타트’와 ‘카모스타트’는 둘다 췌장염 치료제이며, TMPRSS2라는 세린 프로테아제(효소)를 억제하는 동일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세포내 침입을 막을 수 있다는 논문이 ‘Cell’이라는 유명 저널지에 지난 3월에 게재됐다.
또 지난4월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코로나19치료제로 국내외 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렘데시비르’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체)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DS투자증권은 대웅의 올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이 대폭 호전된 점도 호재라고 봤다.
전 센터장은 “대웅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12.4% 대폭 증가한 451억원을 기록했는데, 주요 상세 증가 요인은 배당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017.7% 상승한 330억원 이었다”며 “ 배당수익은 100% 자회사인 대웅바이오 300억원, 대웅제약 30억원이다. 그밖에 전년동기대비 용역수익 +6.7%(86억원), 로열티수익 +3.9%(36억원)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영업수익의 대폭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5.2%(356억원) 증가로 대폭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1.9%p 증가한 78.9%로 대폭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