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산업의 부상, 무형자산 가치 고평가 확산시킬 것"-하이투자證

      2020.05.19 08:49   수정 : 2020.05.19 0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산업의 부상은 무형자산 가치에 대한 고평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19일 내놨다.

박상현 연구원은 "1970~2000년대와 달리 201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나타난 특징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높은 무형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시가총액 1~5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라면서 "1980년대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무형자산/유형자산 배율이 1배가 안됐지만 1990년 이후 무형자산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 2.1배 였던 무형자산/유형자산 배율은 2005년 4배, 2018년 5.3배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목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구조 및 기업들의 투자 패턴이 크게 변화됐다는 점"이라면서 "구조물 투자 비중은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이고 설비투자는 기존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지적생산물 투자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각종 언택트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공산이 높고 이는 무형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회계적 리스크, 무형자산에 대한 과대 평가 문제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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