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선도기업 '쓰리에이치', 대구에 증액 투자
2020.05.19 09:27
수정 : 2020.05.19 09:28기사원문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진료 등 비대면 의료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서 손쉽게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안마의자와 지압침대 등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쓰리에이치(이하 3H)가 생산하는 지압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3H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을 내재한 차별화된 기술의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선도기업이다. 2019년 매출 337억원으로 평균매출 300%의 급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3H는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2만3870㎡부지에 302억원을 추가 투입, 연면적 2만1391㎡ 규모의 생산공장 및 기술연구소 2개동과 홍보전시관 및 기숙사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0여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코로나10'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재 3H 대표이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가 급선무였는데,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비대면 접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H 지압침대가 계속해서 각광을 받을 것이 기대되며, 시를 대표하는 의료기기업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H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십자에 1억원을 기부, 소방서에 지압침대 3대를 기증하고, 전국 100여개 3H 판매대리점에 각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결정을 해 주신 3H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망 의료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