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만에 기업 가상자산 지갑 구축" 해치랩스, 블록체인 솔루션 출시
2020.05.20 09:54
수정 : 2020.05.20 09:54기사원문
20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해치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 '헤네시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헤네시스 지갑 API를 통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 서비스에 가상자산 지갑을 탑재할 수 있다. 별도 지갑 서비스를 내려받지 않아도 자체 서비스 내 지갑 기능을 탑재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해치랩스는 헤네시스 지갑 보안 강화를 위해 개인키를 세개로 분할하는 멀티시그(다중서명) 기술을 도입했다. 하나는 해치랩스 서버에, 두 개는 고객사가 보관하는 형태로 실제 거래(트랜잭션)가 발생하기 위해선 각각 해치랩스와 고객사가 보관한 개인키가 하나씩 충족돼야 한다. 기업에게 할당된 나머지 한개 키는 복구(백업) 용도로 쓰인다.
또한, 헤네시스는 기업에게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노드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재 지원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 클레이튼, 비트코인이다. 향후 사용자 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블록체인 노드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치랩스 고객사로는 신한은행, 가상자산 지갑 비트베리, 블록체인 게임운영사 더블 점프 도쿄, 블록체인 프로젝트 두드림 및 하이블럭스 등이 있다.
해치랩스 김종호 대표는 “향후 더 많은 기업에게 헤네시스를 지원해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도울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해치랩스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1년간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