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외부 자문위원 위촉 등 고용안정 머리 맞대

      2020.05.19 14:24   수정 : 2020.05.19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노사가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한 고용안정 대책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내외부인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려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나선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을 진행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꾸린 자문위원은 외부 7명, 내부7명(전직 지부장), 내부 정책 자문위원(각 부문 13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노사 공동 추천으로 위촉된 외부에서 온 2기 자문위원은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 연구소장, 조형제 울산대 사회과학부 교수, 여상태 청년재단 사무총장,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김광식 일자리 위원회 자문위원,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원장 등 7명이다.


내외부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비한 직원 고용 문제와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노사 의견 대립 시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는 하언태 사장을 비롯해 이상수 노조지부장,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 등 노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하언태 사장은 "이번에 꾸려진 자문위원회는 각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 인원도 늘렸다"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 위촉식이 끝난후 상견례도 함께 진행됐다. 앞으로 현장 조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에도 자동차산업과 노사관계 전문가 5명을 1기 외부 자문위로 위촉해 4차 산업 특별교육(지식 콘서트) 등 각종 내·외부 세미나 등을 열고 미래 산업 변화와 고용 문제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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