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금융그룹 위험평가 3분기 첫 실시
2020.05.19 18:02
수정 : 2020.05.19 18:02기사원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를 열고, 자본적정성 평가체계 개편, 통합공시 도입, 그룹 내부통제체계 도입 등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융그룹감독협의체에선 '금융그룹 통합공시 방안' 세부기준을 확정하고, 6개 금융그룹들은 9월에 최초로 통합공시 할 예정이다.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수준 향상을 위해 대표회사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내부통제체계를 하반기 중 구축한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그룹감독 제도개선 사항을 조속히 안착시키고 법제화를 앞당기기 위해 감독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에선 금융그룹 내 위험 전이 가능성이 더욱 높은 만큼 금융당국이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금융부문평가(FSAP)' 결과와 관련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비지주 금융그룹의 효과적 그룹 감독을 위해 조속한 법적근거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또 금융그룹감독의 조속한 법제화를 위해 감독당국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이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입법과정 준비에 만전을 당부한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