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역 야적장, 신항으로 이전 첫발
2020.05.19 18:46
수정 : 2020.05.19 21:25기사원문
이 사업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선행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북항통합개발추진단과 국토부, 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석해 부산진역 CY의 이전대상지인 부산항 신항역 일원에 조성될 철송장 및 CY시설의 각종 현안 해결방안, 범천동 일반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과 동시 추진방안 등 원활한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체 공기를 감안해 부산진역 CY 이전사업 완료 시기는 2025년께로 예상된다. 부산진역 CY 이전적지 개발사업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신항역 CY 조성사업 준공 전이라도 단계적으로 부산진역 CY 기능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사업비 절감을 위해선 당초 철도교량(인상선) 확장공사 전체구간(385m)을 교량으로 계획했으나 실시설계에서 일부구간(213m)을 파일슬래브 구조로 변경, 22억원 상당을 줄였다. 또 당초 연약지반 처리를 위해 여성토를 사업구간 전체에 일괄 성토할 계획이었지만 실시설계에서 단계별로 성토하도록 개선, 42억원을 줄이는 등 총 100억원 상당 사업비를 절감했다.
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정성기 단장은 "이번에 착수 보고한 실시설계 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한치 오차 없이 이행해 사업이 2022년께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도 철도 100년 역사를 새롭게 바꾼다는 마음으로 힘껏 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