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美 재무부 고위직 출신 영입..규제 대응 본격화
2020.05.20 08:03
수정 : 2020.05.20 08:03기사원문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 고객정보 유출 사고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업체 블록파이((BlockFi)의 고객신원인증(KYC) 시스템에서 고객의 실제 주소 및 거래정보 등 계정 활동을 유출시킬 수있는 정보가 유출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잭 프린스 블록파이 CEO는 "데이터가 1시간 가량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여권, 신분증 등 민감한 정보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고객 자산 또한 안전하다"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내부 직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과 전화번호를 훔치는 SIM카드 스왑 공격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공격자는 블록파이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고객의 자금을 훔치려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오비도 코인마켓캡 새 거래소 순위 비판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서비스 코인마켓캡의 새 거래소 순위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데일리에 따르면 후오비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부사장 시아라 선(Ciara Sun)이 "코인마켓캡의 새 순위는 영어 사용자에게 편향돼 있어 다른 언어권 사용자로부터 발생하는 웹 트래픽이 무시되고 있다"며 "(코인마켓캡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OKEx 최고전략책임자(CSO) 쉬쿤 또한 "웹 트래픽이 거래소 순위 요인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코인마켓캡, 바이낸스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은 최근 거래소 평가 알고리즘을 변경, 웹 트래픽을 토대로 거래소 순위를 매겼다. 이에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바이낸스 순위가 1위로 바뀌었다.
■나스닥, IPO 규정 추가 검토…중국계 채굴기업 상장 어려워질 듯
나스닥이 IPO 관련 새로운 규정 도입을 고려 중이고, 이 때문에 중국계 채굴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 "나스닥은 회계 투명성 및 자금 조달 기준 강화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새 규정에 따르면 상장 기업은 상장 후 최소 2500만 달러를 조달해야 하는데 2000년 이래 나스닥에 상장한 155개 중국계 기업 중 40개 업체 자금 조달액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중국 3대 비트코인 채굴장비 제조업체인 이방인터내셔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