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직원 1700명, 코로나19 장학금 모금 “훈훈”

      2020.05.20 07:20   수정 : 2020.05.20 07:36기사원문
【춘천=서정욱 기자】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교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을 위해 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강원대 교직원 1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마련, 특히, 김헌영 총장을 비롯한 본부 및 부속기관 주요 보직자는 보직수행경비의 30%를 기탁했으며, 단과대학 학장들은 각각 40만원을 기부해 모금에 동참했다.

이번에 강원대 교직원들이 마련한 장학금은 대학발전기금재단에 전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직가정 등 학생 430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헌영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에 한마음 한뜻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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