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선보여

      2020.05.20 13:00   수정 : 2020.05.20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제너시스 디벨로퍼스'를 20일 선보인다.

앞으로 고객의 동의하에 제네시스를 운행하면서 모인 데이터를 보험사나 스타트업이 고객의 가치 제공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네시스 디벨로퍼스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운행 및 제원정보,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식으로 가공해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제네시스 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 가입 후 데이터 사용처와 목적을 등록하면 승인을 거쳐 API를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디벨로퍼스 제휴사는 차량과 연계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고 제네시스 고객들은 더욱 고도화된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디벨로퍼스는 운영 초기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현대해상, 오일나우, 오윈, 카택스 등 제휴사 4곳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고객에게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고객의 안전운전습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일나우는 차량의 주행거리, 잔여 주유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주유소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주유 패턴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윈은 차량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음식 및 음료의 픽업 서비스와 잔여 주유량 기반으로 주유 시점을 알려주고 앱을 통해 주유비 사전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택스는 차량의 누적주행거리 기반으로 실제 이동거리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기록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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