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올해 1분기 취업자 증가..수출은 감소
2020.05.20 14:34
수정 : 2020.05.20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1분기 울산지역의 광공업, 서비스업, 소비, 무역수출, 인구 등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건설수주, 취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울산 경제 동향'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공업, 서비스업, 소비, 무역수출 등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 석유정제, 금속가공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은 증가했고, 숙박·음식점, 도소매, 교육 등이 줄어 2.3% 감소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슈퍼·잡화·편의점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백화점, 대형마트,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줄어 5.2% 감소했다.
울산지역 수출액은 총 160억7200만 달러로 자동차, 기타제품, 기타 운송장비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기계장비 등이 줄어 2.7%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인구는 114만명으로 순유출 인구는 3924명이다. 70세 이상 41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965명이 울산을 빠져나갔다.
구·군을 살펴보면 북구만 257명이 유입됐고, 중구(-1862명), 동구(-1218명), 남구(-587명) 등은 인구수가 줄었다.
반면 건설수주, 물가, 취업자수는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1조7100억원으로 토목부문에서는 줄었으나, 건축부문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7% 증가했다.
무역 수입액은 총 82억5200만 달러로 화학제품, 나무제품, 금속가공 등은 줄었으나, 석유정제, 비금속광물, 1차 금속 등이 늘어 7.8%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교육, 통신, 오락·문화 등에서 가격이 내렸으나,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0.9%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1.6%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56만4000명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등의 고용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명(1.1%)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늘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