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印尼에 원격협진시스템 구축
2020.05.20 18:37
수정 : 2020.05.20 18:37기사원문
ICBM이란 기본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이를 모바일 기기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국내 IT기업인 ㈜자인컴, ㈜아이알엠,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검사 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마련되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병원협회와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이호석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 향상과 의료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 의료협력 관계를 강화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대병원은 카자흐스탄과 극동러시아 등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 IT기술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신남방 국가 등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