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중소기업 4곳에 5년간 23억원 DIP금융지원

      2020.05.21 11:08   수정 : 2020.05.21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소기업 4곳이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5년동안 모두 23억원의 회생전용 지원(DIP)금융과 기업당 5억원 한도의 이행보증을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일 서울 도곡동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SGI서울보증, 중소기업은행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캠코, 중진공, 서울보증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대여와 우대보증을 결합해 공급하는 공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개시했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4곳은 기업은행의 추천으로 발굴된 최초 사례로, 캠코와 중진공은 해당 기업에 최대 5년간 총 23억원의 DIP금융을 공급하고, 서울보증은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이행보증을 제공한다. DIP(DIP: Debtor in Possession)금융은 기존 경영진이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된 회생기업에 대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들 기업들은 지원받은 금액을 기존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2∼5년간 대출받아 원재료 구입 등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다.

캠코는 이번 지원 이후 현재 자금지원 상담이 진행 중인 150여 회생기업 가운데 5월 중 2차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앞으로 월1회 이상 기업회생지원위원회를 개최해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DIP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캠코기업지원금융(주)를 통해 지원규모를 당초 40여개 기업, 최대 300억원에서 60여개 기업, 최대 450억원으로 확대해 회생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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