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 집단감염 발생시설 3279명 전원 ‘음성’ 판정

      2020.05.22 10:31   수정 : 2020.05.22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학생 집단감염을 유발한 미추홀구 노래방, PC방과 연수구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체검사 중간결과 기 확진자 10명 외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와 접촉해 확진 판정된 학생들이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체검사 중간결과, 검사자 3289명 중 기 확진자 10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2일 오전 9시까지 검사 대상 4526명 중 3289명(72.6%)에 대해 검사를 완료한 결과 기 양성판정 10명을 제외한 3279명 전원을 음성 판정했다.

나머지 123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미추홀구 소재 노래방, PC방, 스터디 카페 등이 입주해 있는 비전프라자 건물 관련 검사 대상자 4148명 중 기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검사자 2901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123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인 서울휘트니스 관련 378명은 고3 수험생 97명 포함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

감염전파에 취약한 장소인 서울휘트니스에서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수강생 중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휘트니스 측에서 신속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휘트니스 측은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수강생에게 검체검사를 받도록 적극 권유하고, 첫 등교수업을 받아야 하는 고3 수강생 97명에게 학교에 등교하지 말고 검체검사부터 받을 것을 권유하는 문자를 4차레 발송했다.

또 수강생 출석부를 사진으로 찍어 신속하게 시청 및 관할 보건소로 제공했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정부 방역 지침보다 수위를 높여 최대치의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 이상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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