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최소 2명 생존

      2020.05.22 22:04   수정 : 2020.05.22 22:04기사원문

22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 국제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국내선 여객기가 카라치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최소 2명이 생존했다고 현지 항공 관계자들이 밝혔다.

당초 와심 아크타르 카라치 시장은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AP통신과 현지 방송들은 구조돼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생존자 최소 2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추락 사고로 주택 5~6채가 피해를 입었으나 사고 지점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과 군은 사고 지역 주변을 통제했으며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비좁은 도로를 지나느라 애를 먹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라이브ATC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에는 사고기가 착륙에 실패한후 공중을 선회하던 중 엔진이 멈췄다고 관제탑에 알린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공중에서 2~3회 선회했다고 증언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이번주부터 국내선 비행을 재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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