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표고버섯 공동브랜드 서울 가락동공판장 첫 출하

      2020.05.24 02:23   수정 : 2020.05.24 02:2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개발한 제주표고버섯 공동 브랜드가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첫 출하됐다. 지난 21일 첫 선을 뵌 제주표고버섯 10㎏ 박스 당 평균거래가격은 6만원 수준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말 제주표고버섯의 고수익 산업화를 위해 5000만원을 들여 제주대 친환경농업연구소를 통해 '제주표고버섯 공동브랜드 상품디자인' 5종을 개발했다.

공동브랜드 상품디자인은 경매 현장에서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중매인들에게 각인시키고, 타 지역 상품과 차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제주도내 표고 재배자는 총 73명(국유림 17명·민유림 56명)이다.
재배면적은 총 101.3ha에 이른다. 4개 생산자 단체와 1개 재배단지에서 연간 약 250톤(건표고 50톤·생표고 200톤)이 생산되고 있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1% 수준이다. 대부분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다른 지방 출하량은 4~5톤 정도다.



도는 이번 공동브랜드 출하를 계기로 제주표고버섯에 대한 고품질 청정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던 표고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제주대 지역혁신센터와 협력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라산국유림지대에 표고재배장에 대해 산림문화자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근수 도 환경보건국장은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단계적으로 표고버섯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재배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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