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부따' 첫 재판…'프듀'투표조작 PD 1심 선고

      2020.05.24 17:16   수정 : 2020.05.24 17:16기사원문
이번 주(25일~29일) 법원에서는 엠넷의 방송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김용범 PD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다.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첫 재판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청법 위반(강제추행) 등 총 11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훈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강훈은 조주빈과 공모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아동·청소년 7명과 성인 11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 또는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지난해 10~12월 조주빈에게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가상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전달한 혐의 등도 있다.

■'프로듀스101 순위조작' 안준영, 김용범 PD 1심 선고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 PD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원을,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안PD와 김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별장 성접대 의혹' 윤중천 2심 선고

29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이정환·정수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중천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에 연루돼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게 징역 총 5년 6월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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