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 화상 후유증으로 고통겪는 중학생 가발 후원 위한 캠페인 전개

      2020.05.25 10:10   수정 : 2020.05.25 10:10기사원문

하이모가 사회복지법인한림화상재단과 함께 화재사고로 인한 두피 화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중학생 김모양을 후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25일 밝혔다.

김양은 5년 전 예기치 않은 화재사고로 40%의 전신 화염화상(안면부 90% 이상 변형)을 입고 안면장애 및 지체장애 2급을 진단 받았다. 적극적인 치료 결과 상처는 대부분 완치됐지만 화상을 입은 두피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구축 증상이 나타나면서 부분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후유증을 겪고 있다.

김모양은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두상 흉터로 인해 외부 활동을 꺼려진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하이모는 김양 사연을 접하고 김양이 예전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무료 가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양 사연을 통해 화재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화재사고 피해자들이 사후에 겪는 마음의 상처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이모 러브헤어 캠페인 #내일을응원해’를 기획했다.

25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김 모양에게 무료가발을 선물하는 것이 목적으로, 김양을 응원하는 1000개의 메시지가 모이면 캠페인 종료와 함께 무료가발 기증 절차가 시작된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참여자 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화상 응급상황에 필요한 가정용 번 키트를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할 경우 하이모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하이모 관계자는 “가발은 미용용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지 못한 많은 곳에 가발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
하이모는 이러한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하이모가 가장 잘하는 ‘가발 제작’을 통해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우들이 하이모를 통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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