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확진자 속출

      2020.05.25 11:48   수정 : 2020.05.25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방문후 코로나19 확진 뒤, 거짓말로 신분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감염자가 서울에서 속출 중이다.

25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7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6명과 기타 2명 등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인천 학원강사의 5·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라며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과 택시기사 손님, 가족 등 36명이 접촉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5차 감염자 성동구 60대 여성은 4차 감염자인 광진구 13번 확진자가 거쳐간 성동구 소재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 13번은 경기 부천시 뷔페식당에서 인천 미추홀구 2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랑구 18번 환자도 직장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랑구 18번 환자의 남편인 50세 남성 개인택시 기사도 확진 판정 받았다.


연이은 4~6차 감염의 고리로 지목된 인천 학원강사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이고, 집에 있었다고 동선을 거짓으로 밝혀 방역당국의 초기대응에 혼선을 빚게 했다.
또 이 강사의 수강생중에 2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관련된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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