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안전대책 전반적 재점검.. 조선사업 대표 이상균 사장 선임

      2020.05.25 17:20   수정 : 2020.05.25 17:39기사원문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의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또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생산·안전을 총괄하도록 하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권오갑 지주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인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시설 및 교육, 절차 등 안전대책 전반에 걸친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면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 모든 계열사가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키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선임해 생산·안전을 총괄하도록 했다.
하수 부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기존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향후 안전시설 및 안전교육 시스템 등을 재점검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적·물적 재원 투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상균 사장의 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김형관 부사장이 내정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