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세화아이엠씨, 中공장 매각 착수

      2020.05.26 17:16   수정 : 2020.05.26 18:04기사원문
코스피 상장사 세화아이엠씨가 매매거래 재개와 함게 중국 현지공장을 매각할 방침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중국 톈진공장 매각에 나섰다. 안정적 수익 거점으로 자리잡은 중국 칭다오공장을 제외하고, 불확실한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8년 이후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세화아이엠씨는 이날 거래가 재개됐으나 6.51% 하락한 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세화아이엠씨를 인수하며 대대적 체질 개선에 나선 손오동 대표는 영업력 강화, 신시장 개척, 부실 청산,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집중해왔다. 이번 중국 공장 매각은 부실 청산을 통한 유동성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2039%까지 치솟았던 세화아이엠씨의 부채비율은 최근 168%까지 축소됐다. 줄어든 부채와 늘어난 자본금 덕분에 유동비율은 71.9%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 임대가 종료되는 중국 난징공장 역시 청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자금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는 세화아이엠씨의 상황을 고려하면 청산되는 자산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 대표는 인도네시아 신시장 개척을 비롯해 모회사인 우성코퍼레이션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거점 확대 등 영업라인 재편을 추진해왔다.

세화아이엠씨는 올해 최대주주 및 경영진 전면 교체로. 전 경영진의 횡령 등에 따른 재무 불투명성이 해결됐다.
1·4분기에는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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