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현대重에 4800억 그린론

      2020.05.29 14:53   수정 : 2020.05.29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HSBC은행, 중국공상은행, KDB캐피탈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공동협력해 현대중공업과 4800억원 규모(KDB산업은행 3500억원 등)의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론은 친환경선박,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대출금의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로 글로벌 인증기관의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으로 조선업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그린론은 KDB산업은행이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력해 미래 사업에 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그린론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그린론은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기관이 공동협력해 금융을 제공해 침체된 조선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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