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종근당·야놀자 등서 80억 투자 유치

      2020.06.01 16:31   수정 : 2020.06.01 17:54기사원문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업체 람다256은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해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으로부터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은 자체 개발한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개발과 기술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 목표다.

루니버스는 현재 700여 고객사들이 사용 중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프로젝트 IDRT를 비롯해 야놀자와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 '밀크',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HAU' 등이 대표적이다.

람다256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야놀자와 종근당은 BaaS 기반으로 운영되는 '루니버스 DID(블록체인 기반 신원식별)' 등의 응용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사진)는 "그동안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최근 여행업계에서 비대면과 자동화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인 람다 256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업 배경을 전했다.


종근당홀딩스 황상연 대표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람다256과 함께 종근당의 새로운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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