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적 항공사 국제선 여객수 전년比 98.1%↓

      2020.06.03 11:51   수정 : 2020.06.03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5월 한 달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국내 항공사 9곳의 국제선 누적 여객수(출발·도착)는 9만3489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569만5436명)에 비해 98.1% 감소한 수치다.

4월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한 달 새 국제선 여객수 감소세가 확대됐다.

5월 국제선 운항편수도 4348편으로 지난해 5월(2만7275편)과 비교해 85.4% 감소했다. 항공사별 수송인원은 대한항공이 5만1337명, 아시아나항공이 3만8352명이었다.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막혔지만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수요가 그나마 여객수요를 뒷받침했다.

반면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이 대부분인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은 '셧다운' 수준이다.
일본, 중국 일부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이 2953명의 여객을 태웠고, 일부 노선에 페리운항으로 임시편을 띄운 진에어(495명), 티위에항공(231명), 에어서울(1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을 못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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