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캐릭터가 이렇게 멋져?" 웹툰 '승리호' 2회차에 200만

      2020.06.05 09:45   수정 : 2020.06.05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 호탕하고 호전적인 선장님을 김태리가 연기해줄걸 생각하니 넘 기대되고...” “미쳤네. 우리 태리야끼 캐릭터가 이렇게 멋진거였어?” “홍작가님 컴백을 격하게 환영합니다.”(웹툰 승리호 댓글)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의 3번째 ‘슈퍼웹툰 프로젝트’인 ‘승리호’가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후 연재 2회차에 열람수 200만을 기록했다고 카카오페이지가 밝혔다.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을 앞둔 상태로, 웹툰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웹툰 작가 ‘홍작가’가 맡았다.



홍작가는 2015년, 영화 ‘스타워즈’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의 요청으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 ‘승리호’는 카카오페이지가 ‘IP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첫발을 내딛으며 선보이는 작품이자,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올해 진행해왔던 ‘슈퍼웹툰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이다.
앞서 ‘이태원 클라쓰’,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이 ‘슈퍼웹툰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승리호’를 총괄하고 있는 다음웹툰의 박정서 대표는 “홍작가의 작화 스타일이 우주활극과 잘 부합했다. 무엇보다 ‘승리호’의 세계관과 개성강한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가 잘 어우러졌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승리호’는 매주 수요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승리호’는 ‘웹툰의 영상화’라는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영화 시나리오에서 비롯된 웹툰이다.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에서 개발한 ‘승리호’ 시나리오를 보고 카카오페이지가 영화투자 제작 결정과 함께, 마블시리즈와 같은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함께 도모하고자 출발된 프로젝트다.
향후 다양한 스토리 포맷을 통해 ‘승리호’의 IP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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