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르바이트 면접도 언택트가 좋아"
2020.06.05 10:00
수정 : 2020.06.05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언택트 채용은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모집에도 환영을 받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은 채팅면접, 영상면접 등 언택트 아르바이트 면접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613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아르바이트 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알바콜은 지난 3월 AI기술이 접목된 채팅면접과 영상면접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설문 참여자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결과 83.7%는 ‘찬성’, 16.3%는 ‘반대’를 선택했다. 먼저, 반대 이유로는 ‘비대면 아르바이트 면접이 낯설기 때문에’(41.5%)가 가장 많았고, ‘구직자를 평가하는데 충분한 방식일지 우려돼서’(39.6%),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예상되어서’(15.1%)였다.
이에 비해 찬성표는 5배 이상 높았다. 언택트 알바면접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36.5%)였다. 그리고 ‘감염 우려를 방지할 수 있어서’(34.9%), ‘대면면접에 대한 번거로움과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서’(28.3%) 등이 이어졌다.
실제 사용해본 점주들의 피드백도 긍정적이다. “전화연락이 번거로워 채팅면접으로 등록해봤는데 메신저 하듯이 구직자와 대화하고 면접을 볼 수 있어 편리했다”, “매장 운영중 전화 받기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바로면접 앱에 면접질문을 등록해 놓고 이후 접수된 면접 내용들을 확인하고 컨택할 수 있어 굉장히 유용했다" 등의 이용후기를 전하고 있는 것.
편리해진 건 아르바이트생도 마찬가지다. 역시 사업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알바콜 앱을 통해 바로면접을 봄으로써 면접 참석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을 줄였고,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의 면접을 볼 수도 있게 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렇듯 언택트 채용은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모집에도 접목되어 채용 판도 변동에 가세할 전망이다. 임경현 알바콜 본부장은 “새롭고 편리한 알바콜의 채팅과 영상 면접으로 위축된 아르바이트 환경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편의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