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음 목표 밝혔다…화성에 100명 보내나

      2020.06.08 10:56   수정 : 2020.06.08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상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목표를 밝혔다. 달·화성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스타십을 '최우선 순위'라면서, 스타십 로켓 개발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발사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의 귀환 위험을 줄일 방안을 제외하곤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는 스타십"이라면서 스타십 개발에 "극적이고 즉각적으로"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차세대 유인우주선 '스타십'은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을 보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인 2명을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한 크루 드래건은 최대 수용인원이 7명이다.

또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부분 재활용된다면, 스타십은 완전 재활용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스타십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11월과 올 3월 잇따라 지상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2년 첫 화물전용 로켓을 화성에 보내고, 2024년까지 승무원을 태운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독자적 문명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