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피랍 韓 국민 1명, 무사히 석방돼

      2020.06.09 16:37   수정 : 2020.06.09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9일 아프리카 가봉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 달 여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석방된 우리 국민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과 함께 피랍된 세네갈과 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선원 5명도 함께 석방됐으며, 우리 대사관은 이들을 나이지리아 주재 세네갈·인도네시아 대사관측에 각각 안전하게 인계했다.



석방된 우리 국민은 지난달 3일 오전 4시40분쯤(현지시간) 가봉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새우잡이 어선과 선원 6명이 해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납치됐다.


외교부와 주가봉대사관은 사건 인지 이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가봉 외교부, 군 당국과 접촉해 구조를 요청했고, 선사 및 주변국들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나간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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