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풍력산업 육성에 국내외 19곳 손맞잡아
2020.06.10 15:08
수정 : 2020.06.10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전문기업·기관 19곳과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전문기업·기관들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기술 국산화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따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재)울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기술(주), (재)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학교, 시지오(주)(CGO), 엘에스(LS)전선(주), 현대스틸산업(주), 유니슨(주), (주)우리기술, (주)에이스이앤티, (주)동원엔텍, (주)백산에스엔케이, 지아이지(Green Investment Group), 케이에프윈드(Korea Floating Wind), 코엔스헥시콘(CoensHexicon), 시아이피(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에스케이이&에스(SKE&S)(주), 에퀴노르(Equinor) 등 19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기술(제품)의 성공적인 개발과 실증을 위한 행정적 지원, 기업·기관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참여 등을 돕는다.
국내외 전문기업·기관들은 상호 기술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개발에 노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와 운송 분야, 다이나믹 케이블 분야의 전문기업, 기술혁신과 마케팅 및 설계 지원 기관들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과 민간투자사들은 정보 교류는 물론 해당 분야 전문 기술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적용하는 등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의 공약이자 친환경 신산업 도시를 위해 민간투자사들과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규제개혁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공모 과제인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에 최종 확정돼 5㎿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과 해상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의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시장 선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기업·기관들이 상호 정보 공유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