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 10년..."여의도 4배↑ 면적에 나무심어"
2020.06.10 14:04
수정 : 2020.06.10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지난 10년간 여의도 면적의 4.6배에 해당하는 133만㎡에 약 5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태양의 숲 조성에 있어서 태양광 양묘장을 이용한다.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탄소를 배출하는 일반 묘목장과 달리 태양광 양묘장은 태양광 에너지로 키우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숲을 조성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캠페인 런칭 1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대면접촉 보다는 디지털 공간을 통한 소통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게임형태의 캠페인 전용앱인 '태양의 숲'을 런칭했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묘목을 키우는 태양광 양묘장을 가상 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마트폰을 햇빛을 향해 비추면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가 태양광을 인식, 앱에 구현된 태양광패널에 에너지가 채워져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태양광패널 에너지를 채워 식물을 다 키우면 '정원심기'가 활성화 돼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만들 수 있으며 정원이 완성되면 '정원 기부하기'가 활성화된다. 기부하기를 선택하면 정원을 기부하는 다른 기부자들과 함께 '모두의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의 정원에 9개의 식물을 심을 수 있으며, 한화그룹은 모두의 숲으로 조성된 층 높이에 따라 내년에 계획 중인 '8호 태양의 숲' 조성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어왔다"면서 "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후 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