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수호 아버지, ‘김종인 싱크탱크’서 경제 정책 낸다

      2020.06.11 14:53   수정 : 2020.06.11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연금학회장(현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이 11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

김 전 회장은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지내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그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의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통합당 비대위는 이날 김 위원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경제혁신위 구성을 마치고 인선을 발표했다. 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지낸 윤희숙 의원(서울 서초갑·초선)이 맡는다.

위원장 1명과 함께 구성된 위원 12명 중 한명은 엑소 수호의 아버지 김 전 회장이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통합당의 경제 구상을 논의하고 정책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김 전 회장과 함께 위원으로 임명된 원내외 전문가는 윤창현 의원과 이영 의원, 김원식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안명옥 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김대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최병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형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객원교수, 염명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영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 이다.


경제혁신위는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 경제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김은혜 통합당 비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함께하는 경제’ 관련해서는 기본소득을 포함해 교육, 복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할 것”이며 “‘역동적 경제’에서는 경제혁신을 위한 현재와 미래를 짚으며 산업구조의 변경에 대해 논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에서는 재정건전성 강화,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함께 짚어볼 것”이라며 “진정한 복지는 경제적으로 간으한 범위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혁신위원회는 오는 12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활동을 시작하며 첫 회의는 다음주쯤 시작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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