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 부품업체서 근로자 사망

      2020.06.12 11:54   수정 : 2020.06.14 12: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자동차 부품납품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지역업계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덕양산업㈜에서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께 부품생산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하청노동자가 기계에 눌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금속노조 덕양산업지회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작업중지를 요청한 상태며, 현재 울산지청이 사고 경위를 조상중이다.


사고가 난 덕양산업에서는 GV80, G90 등 제네시스 라인과 팰리세이드 등 주력 제품들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C/PAD(크래쉬 패드) 발포 4개 라인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관련 차량의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오전은 부품물량이 남아 있지만 오후부터는 부품수급을 장담할 수 없어 지금으로서는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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