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 테라젠바이오와 반려동물 장내미생물 검사 서비스 MOU 체결

      2020.06.13 17:55   수정 : 2020.06.13 1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대표 고정욱)은 유전체기반 맞춤의료전문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와 반려동물의 분변을 활용해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최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단 및 솔루션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임상검사, 의료 빅데이터 구축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DTC 유전자 최다 55항목 인증 받은 국내 대표 유전체기업이다. 핏펫과 테라젠바이오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전용 장내미생물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제품 효능에 대한 추적연구 및 서비스(상품)를 공동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개념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식생활에도 사람이 먹는 수준의 휴먼그레이드 제품을 급여하는 고객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영양 균형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정확히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잘 맞는 식단이 무엇인지 보호자들이 인지하기 어려우며, 정확한 지식없이 급여하면서 오히려 영양불균형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건강상태를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에 발생하고 있는 영양적인 불균형은 감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동물 키트검사는 말못하는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손쉬운 검체 채취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장(腸)에는 전체 면역 세포의 70%가 분포하며 장내 미생물은 반려동물 전신 건강과 관련성이 높아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과의 연관관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개발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질병예방은 물론 반려동물 건강이상으로 인한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하는 사회적 기대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번 공동개발 예정인 분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활용한 반려동물 장내미생물 키트는 반려동물의 분변 채취만으로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분포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로, 보호자는 분변 분석을 통해 내 아이의 장내 미생물 관련 질병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위한 식생활 습관정보 추천은 물론 장내 미생물 개선을 위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개선된 식생활 습관을 적용한 일정기간 후 다시 분변 분석을 통해 밸런스 개선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분변은 채취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에 필요한 검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를 핏펫이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핏펫은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는 물론 체내 중금속미네랄 검사키트, 구강질환 진단키트, 장내 미생물 검사키트 등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키트 다각화로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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