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체험 '주니어닥터'도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2020.06.15 09:01
수정 : 2020.06.15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5개 기관이 함께하는 '제13회 과학기술 청소년박사 주니어닥터'의 참가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니어닥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주니어닥터는 전국 청소년들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공공기관 등 연구현장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는 과학축제이다.
행사는 크게 '과학 DIY 챌린지'와 '랜선 과학교실'로 나뉜다.
'과학 DIY 챌린지'는 각 가정에서 과학키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과학키트를 만들면서 각 참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 원리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다. 활동 과정과 과학 원리를 안내하는 활동지를 과학키트와 함께 제공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돕는다. 신청기간은 15일부터 19일오후 5시까지이며, 선정결과는 22일 오후 2시에 주니어닥터 누리집에 안내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총 40종의 DIY 과학키트 가운데 3종에서 10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키트 상자를 꾸려 각 주소지로 배송한다.
'랜선 과학교실'은 각 참여기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육, 체험 영상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신청만 하면 별도의 선정과정 없이 23일부터 주니어닥터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형식 KBSI 원장은 "이번 주니어닥터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며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니어닥터 개막식 또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23일 오전 10시 주니어닥터 안내 영상과 다양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의 축하·격려 영상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개막식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춰 개막축하 특별프로그램 도 진행된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는 소통도 이뤄진다. 이어서 다양한 주제의 사이언스 버스킹 영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욱 돋울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