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서해바다 조망 공동주택용지 이달 중 매각
2020.06.15 10:30
수정 : 2020.06.15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동시에 고품격 경관으로 조성될 송도국제도시의 공동주택 용지 2곳이 이달 중 매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에 위치한 A9, A17 등 2개 블록의 공동주택 용지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하고 이를 1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9블록(송도동 396의 1)은 6만7774.3㎡의 면적에 매각 예정가격은 2372억여원이다.
매각을 위한 별도 설명회는 열리지 않으며 입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온비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입찰기간 내에 입찰보증금(응찰금액의 10%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A9, A17 블록은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용지다.
특히 이곳은 인천경제청이 그 동안 도시경관이 단조롭다는 지적에서 탈피하고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고품격 경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으로써 이번 매각시 경관 조성과 관련한 조건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낙찰자는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경관 상세계획과 사전 경관 자문 운영기준 등을 준수해 경관을 조성해야 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부산시, 세종시, 경기도 성남시(판교)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경관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한 건축물 평균 높이(110~130m) 신규 도입 및 건축물 최고 높이 20m 상향 조정, 디자인 설계 초기 단계부터 경관 가이드 라인을 활용한 경관 자문가 자문, 건축물의 높이, 배치, 입면 등과 관련한 경관 심의 강화 등이다.
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되는 용지는 새로운 경관개선 방안이 적용되는 곳이어서 어느 때보다 도시경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