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남북 긴장에도 개인 '사자' 힘입어 상승 반전
2020.06.17 10:16
수정 : 2020.06.17 10:16기사원문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4포인트(0.36%) 오른 2145.69에 거래되고 있다. 남북 긴장 고조 영향으로 지수는 전 거래일(2138.05)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에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63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3.08%), LG화학(2.46%), 삼성SDI(2.39%), 카카오(0.57%) 등은 오름세를,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셀트리온(-1.70%), 삼성물산(-1.21%) 등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주(0.72%), 중형주(0.97%), 소형주(0.55%) 모두 강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52%), 의료정밀(1.70%), 화학(1.35%), 전기전자(1.35%), 비금속광물(1.16%), 기계(1.09%) 등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1.15%), 은행(-0.98%), 보험업(-0.41%), 건설업(-0.40%)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58%) 오른 739.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에 개장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소비판매 결과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에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산업생산은 예상을 하회하고 있으며, 파월 연준의장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장해 기대와 현실의 격차는 상당함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 증시는 지속적으로 하루 변동폭이 3% 가까울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불확실성을 준다는 점에서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