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내년 봄 신작 장편 '클라라와 태양' 출간

      2020.06.17 15:20   수정 : 2020.06.17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장편소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음사는 17일 '클라라와 태양'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내년 3월 2일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 동시 발간되며 한국에서는 민음사가 2021년 봄에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설은 고도로 발달된 지능을 지닌 AI 로봇 클라라의 이야기이다.

클라라는 놀라운 관찰력을 지닌 존재로, 로봇 판매매장 쇼윈도에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면서 스쳐가는 인간들과 그들의 행위를 바라보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얻기 시작한다.
이 책의 출간을 맡은 영국 파버 출판사의 편집국장 앵거스 카질은 이 소설이 "다른 곳으로부터 '지금-이곳'에 간절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인간의 마음에 관한 작품"이라며 "이시구로가 늘 그랬듯이, 가슴 떨리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그의 작품 세계와 여전히 맥을 같이하고 있는 소설"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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