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광군, e-모빌리티기업 5곳과 투자협약...238명 고용창출

      2020.06.17 16:22   수정 : 2020.06.17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영광군은 17일 영광 대마산단 내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e-모빌리티기업 5곳과 643억원을 투자하고 23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기업 5곳은 ㈜KST일렉트릭, ㈜성지에스코, ㈜코리아하이테크, ㈜DS이노베이션, 마스터전기차㈜ 등이다
특히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규투자와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영광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정 총리는 투자기업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e-모빌리티 산업과 관련 전 주기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튼튼한 기업 성장 환경과 함께 투자하면 성공하는 전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김영록 지사 등 참석자와 함께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둘러보고, 초소형전기차에 탑승해 실외 성능시험장 코스를 시승하며 e-모빌리티 기능과 성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전기이륜차와 농업용운반차 생산기업인 ㈜대풍EV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전기이륜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필리핀에 1000만 달러(4500대) 수출 개시를 기념한 커팅식에 참석했다. ㈜대풍EV자동차는 삼륜형 전기이륜차 'Echo-ev'를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 등과 3185만 달러(1만 5500대)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날 첫 수출을 시작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풍EV자동차 해외수출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e-모빌리티 시장 확산도 전남도가 주도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e-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유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미니셔틀 실증사업, 환경부 전기차 보급사업 등에 e-모빌리티의 국비 보조금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정부도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e-모빌리티 보급 중기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 5000대, 충전기 7300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55억원을 투자해 여성·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지원을 위해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1000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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