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김연철 사의 반대 "전쟁 중 장수 바꾸지 않는 법"

      2020.06.17 17:17   수정 : 2020.06.17 17: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17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여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전쟁 중에도 대화는 계속 되어야 하고, 장수도 바꾸지 않는 법"이라며 김 장관의 사퇴에 반대했다.

국회 정보위원으로도 배정된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모양새도 시기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한 노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남북 관계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 같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적대적 행위는 북한에게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전 세계에서 미국 정상의 귀를 붙들고 북한의 목소리, 숨소리를 전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와 정상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북한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며, 6.15 선언,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 선언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재차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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