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필러 '히아필리아', 중국시장 진출 시동
2020.06.18 10:20
수정 : 2020.06.18 10:20기사원문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의 중국 임상3상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한 후 202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차메디텍은 작년 말 양쪽 코, 입술에 주름이 있는 중국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아필리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에 착수했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및 베이징, 상해 등 주요 도시의 소득수준 상승 등으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 분석업체인 밀레니엄 리서치그룹에 따르면 2015년 3억달러(약 3700억원)였던 중국 필러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해 2025년 12억9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비해 현재까지 출시된 브랜드는 20여개밖에 되지 않아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유럽, 중동 등 15개 국가에 수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졌다. 기본형인 '히아필리아(HyaFilia)',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아필리아 플러스(HyaFilia Plus)', 피부 물광용 '히아필리아 도로시(HyaFilia Dorothy)', 음경 확대용 '히아필리아 임팩(HyaFilia Impact)'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 제품은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주는 차메디텍의 독자 기술 LTSR(저온 안정화 반응) 공법이 적용돼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중국은 필러 수요대비 공급이 많지 않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풍부한 해외 경험과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