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27대 회장에 이호철 두산(중국) 총재 선출

      2020.06.18 16:40   수정 : 2020.06.18 16:40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한국상회 27대 회장으로 이호철 두산(중국) 총재(사진)가 18일 선출됐다.

중국한국상회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조양구 신윈난크라운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의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우리 기업이 전에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회장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며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또 “상회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은 베이징 모닝 포럼, 기업 실무 아카데미, 정책 이슈 세미나 등 전통적인 방법의 설명회 및 교류가 어려워졌다"면서 "이에 대응해 기업실무 화상 아카데미, 온라인 정책 이슈의 화상 세미나, 새로운 경영 트렌드를 주제로 한 온라인 화상 포럼 등 회원대상 ‘비대면’ 지원방식을 늘려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9년에 두산에 입사한 뒤 두산 전략기획부 부장,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CFO, 두산 전략기획본부 전무, 두산인프라 코어 CFO를 거쳐 2015년부터 두산(중국) 총재를 맡고 있다.

중국한국상회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10일 중국내 유일 한국계 법정단체로 설립됐다. 출범 당시 17개 지역 700여 회원사에서 2020년 6월 현재 44개 지역 3500여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내 최대 외국계 경제단체로 활동 중이다.
기업경영 관련 정보제공, 회원교류활동 지원을 비롯해 무역, 투자, 경제협력 촉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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