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바다로 들어간 40대 남성 구조…"부부싸움 후 격앙"
2020.06.19 10:02
수정 : 2020.06.19 10:07기사원문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8일 오후 부부싸움 등을 이유로 홧김에 제주 앞바다로 들어간 40대 남성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쯤 제주시 현사포구 앞 해상에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경 구조대는 신고접수 15분여 만인 오후 4시2분쯤 익수자 A씨(49)를 구조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부부싸움 후 격앙된 상태로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점 등을 보아 홧김에 바다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