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온라인 공연장' 설립 검토...신한류 창출에 정책 지원 예고

      2020.06.19 18:57   수정 : 2020.06.19 1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온라인 공연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펀드를 활용한 금융지원책이 부족한 뮤지컬 등 공연계에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당장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관광거점도시 4곳에서 오프라인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9일 서울시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한국대중음악(케이팝) 연예기획 업계 및 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내외 한국대중음악(케이팝) 공연들이 취소, 연기됨에 따라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대중음악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한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SM, 빅히트, YG, JYP, FNC엔터테인먼트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 등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석했다.


문체부의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에 따르면 이들 업계 리더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공연을 하지 못해 업계가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정부차원에서 현장 공연과 관련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자체 온라인 공연이 가능한 대형 기획사와 달리 중소기획사을 위한 온라인 공연 활성화 방안도 촉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새로운 국제적 표준이 되는 등 최근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앞으로 한국대중음악(케이팝) 산업이 한류의 확산과 융합을 의미하는 신한류를 창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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