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살려야 우리가 산다. 지구의 생명살림 여기서부터”
2020.06.22 14:29
수정 : 2020.06.22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5대 종단 공동행동(준)은 지난 21일 원불교환경연대와 함께 해수유통 법회를 진행했다.
원불교환경연대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해창 장승벌에서 새만금 생명평화 법회를 열고 해수유통을 통해 뭇 생명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새만금사업 되도록 기원했다.
새만금 법회를 주관한 원불교환경연대 하상덕 교무는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해 파괴되어버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명을 잃은 뭇 생명들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유통을 통해 일부라도 새만금 갯벌이 복원되어 잃어버린 자연환경을 회복되고 생명들이 삶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는 기원의 말로 법회를 시작했다.
실산 강형신교무(변산교당)는 법문을 통해 “모든 관계는 연결되어 있기에 은혜롭지 않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이 우주의 원리이고 정칙이다” 면서 “새만금을 살려야 우리가 산다. 지구의 생명살림이 여기서부터다” 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5대종단 공동행동(준)은 6월4일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갯벌과 바다를 살리고, 새만금의 생태적 개발을 통해 전북의 경제를 살리며 새만금 사업의 파국을 막는데 성직자들이 나서자는데 공감하고 매주 종단 별로 순회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월7일(일), 불교환경연대 법만스님이 주관하는 법회를 시작으로 6월14일(일) 개신교 양진규목사(전주새누리교회), 이강실목사(고백교회), 이봉원목사(김제모산교회)가 신도들과 주관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다음 주 새만금 생명평화 기도회는 6월28일(일) 오후 3시, 해창 장승벌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정평위원장 조민철 신부가 집전하고 신자들이 함께 미사를 올린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